:: 경맥53 - 경북 중고 53회 동기회 Vol.2 ::
   
     

제목: 갈매기의 삶
이름: 이상봉


등록일: 2007-03-12 18:35
조회수: 854 / 추천수: 101


Image1.jpg (228.7 KB)

갈매기 하면 떠오르는 책이 있다.  Jonathan Livingston Seagull에 대한 얘기로서, 공군 파일럿출신으로서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비행기 잡지 편집일을 하기도 한 리처드 바크에 의해 발표되었던 <갈매기의 꿈>을 말한다. 그는 리처드는 조나단이라는 용기있는 갈매기를 통하여 진정한 자아를 찾고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는 과정을 묘사하였다.

조나단은  먹이만을 찾아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일반 갈매기와는 달리 일상적이고 평법한 삶을 거부하며 타인의 무관심과 관계없이 더 높이, 더 멀리 날고자 하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딛고 혼신의 힘을 다하여 마침내 비상의 꿈을 실현한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숫자 4가 한자 死와 음이 같다는 이유로 4자의 사용을 기피하는 것을 합리적이라고 말할 수 없듯이, 인생의 교훈을 굳이 갈매기로 부터 얻을려는 시도를 합리적인 생각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날개가 튼튼한 갈매기를 의인화하여 우리에게 교훈을 주려는 아이디어는, 감정이입의 기능이 고도로 발달한, 인간들의 기준으로 세상을 보았기 때문이다.

사람이든 갈매기든, 자신의 처지에 맞추어 오랜세월 지구 환경에 적응하면서 공평하게 진화해 왔을 뿐,  갈매기가 사람보다 더 저능하다거나 혹은 그 반대이거나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진정한 자아를 찾기위해 사람들이 책을 읽거나 여행을 하면서 자신을 성찰 하듯이, 갈매기들은 그들의 배속에 영양이 그득 담긴 먹이를 집어 넣어야 힘찬 날개짓을 하면서 거센환경에서 살아남게 된다.  먹이를 자신의 위장으로 넣는 것이야 말로 그들의 자아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일일 것이다.

맑고 추웠던 일요일 통영 미륵도의 수산과학관 앞바다에서, 도미처럼 생긴 물고기를 잡은 어떤 갈매기가 먹이를 놓치자 수많은 갈매기들이 달려들어 먹이 뺏기 다툼을 하는 것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마침내 먹이 다툼에서 최후의 승자가 된 갈매기가 하늘 높이 날아 올랐다. 강인한 갈매기는 더 많은 먹이를 먹으면서 강한 후손을 생산해 낼 것이다. 약한놈들은 도태되고 강한 놈이 살아남는 법칙.. 그것은, 전체종을 지키고 유지하기 위한 진화의 필연적인 산물이다. 사람처럼 대량생산의 기술이 없는그들이 사냥감이나 식량을  골고루 갈라 먹는 길을 택했다면 전체종의 방어력이 약해지면서 언젠가는 멸망의 길을 가게 될 것이다.

                                          *Nikkor 70-210mm , 25년전 구입한 원통형 구식렌즈를 D70에 연결하여 촬영

-추천하기     -목록보기  
정태호
"그러나 숫자 4가 한자 死와 음이 같다는 이유로 4자의 사용을 기피하는 것을 합리적이라고 말할 수 없듯이, 인생의 교훈을 굳이 갈매기로 부터 얻을려는 시도를 합리적인 생각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날개가 튼튼한 갈매기를 의인화하여 우리에게 교훈을 주려는 아이디어는, 감정이입의 기능이 고도로 발달한, 인간들의 기준으로 세상을 보았기 때문이다. "
참 좋은 말이고 맞는 말이다. 공감하면서 찬성하는 바이나... 그 담...
"사람이든 갈매기든, 자신의 처지에 맞추어 오랜세월 지구 환경에 적응하면서 공평하게 진화해 왔을 뿐, "에서
"진화론"에 입각한 견해는 동의할 수가 없구려!
인간이든 모든 만물은 하나님의 창조에 의해 존재하는 것이거늘...
아무튼 이 원장 좋은 글 고맙고 감사하요!
2007-03-13
09:23:39
채광수
바로 옆 [ 달아 공원] 에서의 일몰도 아름다운데.....
이 미륵도의 산양면 보건지소에서 본인이 80년도 후반기에 6개월 근무했던곳이다.
그렇찮아도 한번쯤 다시 찾아 가 볼려고 햇는데....
2007-03-13
09:29:44
이상봉
나는 하나님의 창조론을 긍정도 부정도 않지만, 한가지 언급하자면...
모기나 곰팡이, 병원균 같은 것은 왜 만들어 놓았는지?
물론, 생태계의 균형을 위해 필요한 부분도 있겠지만, 여름 모기에 손가락 마디 물려 잠자다 깨어나면 무지 뿔따구가 나는데, 하나님을 원망할 수도 없고서리..

삼덕항에서 '도다리 쑥탕'도 먹고 달아공원도 갔으나 일몰은 못 보고 수산과학원 구경했제. 오면서, 진동 '옥경이 국수' 소문대로 맜있더라.
2007-03-13
11:06:26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추천하기   -목록보기  
△ 이전글: 헝거리 정신이 부족하니까....
▽ 다음글: 고승덕 변호사의 株式 책 소개 <교보문고 홈페이지에서> [3]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DQ'Style